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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일
2026년 9월 6일 16:40 (2일 전)
처리일
2026년 9월 7일 00:22 (1일 전) / 아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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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공백 미포함 · 글자수: 1807자 (최소 1200자) · 충족 · 예상 추가보상 +60 각설탕 갤러리 글 연동

어느 때와 같이 배가 무척이나 고팠던 두 쿠킹비는 아주 고민스럽고 심각한 표정으로 잔디 위에 앉아있었다. 귀여운 조랭이떡처럼 생긴 주제에 세상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안 정했기 때문이다. 맛있기로 소문난 유명한 맛집으로 갈까? 그게 아니면 평소에 자주 가는 동네 식당으로 갈까?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결국 고민이 너무 깊어진 두 쿠킹비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더니 무언가를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거리고 잔디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하였다. 이 정도 고민 했으면 아주 맛있는 걸 먹어 서로 행복한 듯 미소 짓겠지? 라고 생각하더라도 그에 대해선 글쎄. 라는 대답 밖에 주지 못하겠다. 왜냐면 그들이 향한 곳은 맛있는 밥을 파는 가게가 아닌 근처에 있는 아무 마트였기 때문이다. 그렇구나, 외식이 고민이면 직접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한 거구나! 라고 하더라도 그에 대해선 확실하게 아니. 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트의 안으로 들어가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분홍 쿠킹비는 옥수수 통조림 하나를, 주황 쿠킹비는 파인애플 통조림 하나를 집어 들어 계산을 마치고 그대로 마트에서 나왔다. 총총총, 하는 걸음으로 원래 있던 잔디로 돌아온 두 쿠킹비는 자리에 풀썩, 앉고는 왜 챙기고 다니는 건지 모를 일회용 숟가락을 꺼내 사온 통조림의 입구를 열어 그대로 옥수수와 파인애플을 퍼먹기 시작하였다. 따로 그릇에 담아 먹지 않고 통조림 채로 먹었냐고? 그래. 통조림 하나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순진무구한 쿠킹비였다. 옥수수를 가득 퍼 입에 넣어 우물우물하고 씹고, 숟가락으로 파인애플을 잘라 촉촉한 과즙(사실은 설탕물이지만)을 즐기고 있자니 두 쿠킹비는 평소에 서로를 잘 챙겨주던 한 검은 쿠킹비가 생각났다. 그의 이름은 삼기호신. 평소 주황 쿠킹비, 일호와 함께 다니며 어쩌다 보니 일호와 친해진 분홍 쿠킹비, 솜덩이에게도 잘 대해주는 좋은 쿠킹비였다. 일호와 솜덩이는 다시 서로를 마주 보며 생각하였다. 그가 과연 끼니를 잘 챙기고 다닐까? 쿠킹비치곤 비실비실 거리는 거 보면 분명 밥은 잘 안 먹고 다니는 거겠지. 이런저런 생각이 오가니 두 쿠킹비는 아까처럼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고 먹고 있던 통조림을 잘 챙겨 잔디에서 일어나더니, 그대로 삼기호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래서.. 나에게도 주고 싶어 먹던 와중에 여기까지 와줬다, 라는 것이오?" "네!" "그렇지만 삼기호신님은 밥도 잘 안 먹고 이슬만 먹고사는 것처럼 생겼는걸요." "아... 그건 아니긴 하네만, 생각해 줘서 고맙소." 일호와 솜덩이가 통조림을 삼기호신의 품에 떠밀고 그가 옥수수와 파인애플을 한입씩 먹는 걸 빤히 보고 마침내 만족한다는 듯이 환히 웃는 이들이었다. 그러고는 삼기호신이 지내는 곳을 총총,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더니 처음 보는 '검은 책'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은 뭐예요?" 호기심이 많은 솜덩이가 먼저 책을 집어 들면서 삼기호신에게 물어보니 일호도 '검은 책'에 대해 궁금해진 것인지 두 갈래로 나뉜 꼬리를 살랑, 거리며 솜덩이의 옆으로와 같이 삼기호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음.. 뭐라 말하면 좋을지... 쉽게 이야기하면 거짓말을 기록하는 책이오. 책에 거짓말을 불어넣으면 안에 있는 백지에 내용이 새겨져 실체를 품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소." "우와아아." "엄청 신기하다! 거짓말이라.. 거짓말... 우움.." 일호와 솜덩이는 서로의 귀만 쫑긋쫑긋, 거리고 있는 채 책을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먼저 거짓말이 떠오른 일호는 솜덩이와 삼기호신을 번갈아 가면서 눈치를 보더니 솜덩이의 팔을 톡톡, 건들어보았다. "응? 왜 그래?" "사실 있잖아, 리리는 우리 아빠야!" "일호??" "뭐어어엇. 어쩐지 둘이 맨날 같이 다니고 꼬리도 여러 개더라! 그럼 엄마는 어디 있어?" "거짓말인데~" "그럴 리가! 둘이 색만 다르지 생긴 건 여우잖아! 분명 엄마가 주황색인거지?" "그, 그대여. 그게 아니오. 내가 물론 일호를 잘 챙겨줬다고 해도 아비.. 까지는 아니오." "머라고여?!" 그날 솜덩이의 세상은 무너졌다. 는 아니고, 그만큼이나 솜덩이는 충격을 받아 아닌데, 진짜 아빠 같은데, 같은 말만 중얼거릴 뿐이다. 그렇게 일호가 솜덩이를 놀리는 거짓말을 하니 '검은 책'의 백지는 검게 물들고, 붉은빛의 글씨가 새겨져 순식간의 '공물'을 만들 수 있는 페이지가 되었다. "자, 책이 변했소. 정말로 거짓말이오. 일호는 놀린 것에 대해 어서 사과하소." "미안햄." "난 진짜로 믿었는데...!" 순식간에 허망해진 솜덩이를 보던 삼기호신은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두 쿠킹비의 품에 통조림을 돌려주었으며, 통조림을 받은 솜덩이는 허망해진 채로 파인애플이나 야금야금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파인애플은 죄가 없으니까. 일호는 솜덩이가 그러거나 말거나 옥수수만 쾁챱챱 먹을 뿐이었다.

보상

보상 수량
검은 공물 3

보너스 커미션 제출 — 보상 1/2 지급

글 계산기 - 15 각설탕

NPC 또는 타인의 캐릭터:
몬스터 추가:

캐릭터

MYO-192: 삼기호신 썸네일

MYO-192: 삼기호신

보상 수량
MYO-190: 일호 壹狐 썸네일

MYO-190: 일호 壹狐

보상 수량
MYO-191: 솜덩이 썸네일

MYO-191: 솜덩이

보상 수량

추가 사용 아이템

이 아이템들은 제출자의 인벤토리에서 임시로 차감된 상태이며, 요청이 반려되면 반환되고 승인되면 소모됩니다.

아이템 출처 메모 수량

솜햐S2의 은행

재화 수량